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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홍역확산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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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현재 168명작년 한해의 2배 넘어

집단발병 원인 못밝혀

경북도내에 홍역환자가 급속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건당국이 집단발병과 확산 원인 규명은 물론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영주 70명, 영덕 45명 등 168명으로 전국 338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 한해동안 발생한 79명(전국 88명)의 배를 넘어섰다. 5월들어서도 홍역 의증환자가 9일 봉화 8명, 울진 1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44명이 발생했으며 올들어 경북도내 홍역(의증)환자는 영주 713명 등 총887명으로 집계돼 홍역 양성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홍역환자는 94년 7천883명을 고비로 환자 발생이 뚝 떨어져 95년 71명, 96년 65명에서 97년 2명, 98년 4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88명으로 다시 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경북지방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포항서 홍역환자가 첫 발생한 이래 4월 이후 도내 전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보건당국은 발생환자의 격리조치 및 미접종자에 대한 예방접종 등의 미봉책에만 그치고 있다.

또 보건당국은 지난 4월 영주지역 두차례 등 영덕과 포항 등지에서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집단발병의 원인과 확산 경위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립보건원의 최종 검사결과를 지켜 봐야 집단발병 원인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며 "4~6세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하고 환자 발생지역 학생들은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 것과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洪錫峰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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