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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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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는 주화나 지폐를 대체하는 일종의 '현금'이다. 다만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 종이나 금속이 아닌 디지털정보라는 점에서 기존 화폐와 다르다.

전자화폐는 전자지갑(Electronic Purse)·가치저장카드(Stored Value Card)·스마트카드 등과 종종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전자지갑은 IC 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에서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으로 전자화폐를 저장하는 말 그대로 가상지갑이다. 스마트카드는 전자지갑, 전자화폐,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을 통틀어 포함하는 지능형 카드. 전자화폐는 스마트카드에 담겨있는 보이지 않는 디지털 정보다.

전자화폐는 실물화폐가 지닌 자유로운 양도성과 사용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익명성은 물론 사용상의 공간적인 제약이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실물화폐처럼 유지관리에 드는 추가비용이 없다. 국내에서 10원짜리 동전을 발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27원. 이밖에 낡은 지폐를 새로 발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 수준이다. 전자화폐는 이같은 비효율성을 해소, 화폐 유통에 따른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 1원 이하의 소액 결제도 간단히 할 수 있어 소액단위 현금을 굳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다만 이같은 장점 탓에 자칫 전자화폐는 돈세탁이나 비자금 등으로 악용될 소지를 안고 있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시범 운용 중인 전자화폐는 가치저장한도를 대체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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