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타밀반군이 현지시간 10일 새벽 정부군을 기습 공격, 북부지역의 중심도시 자프나 외곽을 장악했다. 이로써 자프나가 곧 반군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AP.로이터 통신과 CNN방송은 이날 타밀반군이 육지와 바다에서 합동공격을 펼쳐 주요 도로를 점령하고, 자프나 외곽 3.5㎞까지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정부측이 타밀반군의 제안을 거부한 뒤 일어났다. 반군은 '자프나 반도에 고립돼 있는 정부군 4만여명이 철수할 수 있도록 잠정 휴전하자'고 제의했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자프나 반도 주둔 정부군에 새로운 무기와 탄약을 추가로 공급,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무기는 러시아 또는 이스라엘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에 스리랑카와 국교를 재개했었다.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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