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내년도 지하철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건설교통부는 10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구시가 요청한 대구지하철 1호선 국비불균형 지원보전분 2천786억원에 대해 2천46억원을 반영해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건교부가 이날 건교위원인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보고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시안에 따르면 건교부는 대구지하철 1호선 국비지원불균형분 2천46억원과 2호선 건설예산 2천219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 지하철 8호선 등 2기 공사가 올해말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가 매년 서울시 등에 지원해 주던 4천여억원의 지하철관련 재원이 남게 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대구~포항간 2천500억과 구미~동대구간 3천500억원 등 지역 기간도로망 확충사업 예산은 내년에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요청한 국제공항화 사업예산 195억원에 대해서도 건교부는 169억9천만원을 배정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5월말까지 각 부처가 예산안 시안을 마련, 7월까지 기획예산처에 제출하면 당정협의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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