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쇠고기 규제 농업협정 위반"
세계무역기구(WTO)는 10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규제와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농업협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분쟁당사국인 한국과 미국에 이같은 결정 내용이 담긴 잠정보고서를 제출했다고 WTO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1일 한국이 수입쇠고기를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진열방식도 규제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차별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또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WTO 농업협정상에 금지돼 있는 정부보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은행 보험상품 판매 하루 2건 불과
은행 창구에서 방카슈랑스 판매가 시작된지 3개월여가 지났지만 은행당 하루 계약실적이 2건밖에 되지 않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조흥은행을 시작으로 주택, 국민은행 등 7개은행이 지점에 보험 판매창구를 개설하고 보험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날 현재 은행당 하루 평균 계약실적은 2.11건, 지금까지 보험료수입도 총 1억9천55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판매된 방카슈랑스 상품중 대부분이 보험료가 작은 단기보험인데다 보험회사와 제휴한 은행 직원들이 가입해 준 것이어서 아직까지 일반 고객의 호응은 적은편이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726곳 확정
현대.삼성.LG 등 17개계열의 726개사가 오는 7월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으로 확정됐다.
반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대우를 비롯해 해태.진로.신호.고합 등 13개계열은 작성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5월 선정한 22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계열중 계열사 매각 등으로 결합대상계열사가 변동한 대우.해태.진로.신호.고합 등 5개 집단을 작성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세금 3,725억원 부과 통보
국세청이 10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98년 법정관리인가시 부채탕감과 관련된 법인세 및 농어촌 특별세 3천725억원을 부과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기아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곧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와함께 세금을 일시납부할 경우의 부담을 고려해 6개월 거치 3개월 분할납부하는 징수유예도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최대주주 LG로 넘어가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하나로통신의 최대주주가삼성그룹에서 LG그룹으로 넘어갔다.
증권업협회는 10일 지난달 말 현재 LG그룹 계열인 데이콤 등 3명이 하나로통신지분 15.14%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9.88%를 보유했던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였으나 LG그룹이 경영권 장악을 위해 하나로통신 주식을 계속 매집해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