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싶더니 벌써 여름이다. 대구의 봄은 유난히 짧은게 특징. 아직은 그다지 덥지 않으면서 선들선들한 바람이 나들이객의 기분을 돋우는 시절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로 조금은 피곤해 있을 우리의 가장들. 하지만 방안에만 있기는 날씨가 너무 좋다. 이번주는 언양에서 열리는 불고기축제에 참석 불고기맛도 보면서 인근의 자수정동굴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아니면 경주의 OK목장에서 가족야유회를 갖는것도 괜찮을 듯.
◇언양 불고기축제
한우 불고기축제가 언양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작천정 자연공원 특설행사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신선하고 다양한 불고기 맛을 볼수있다.
두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언양한우 불고기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 울산시가 후원하고 있다. 언양불고기의 장점과 맛을 소개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자립도를 높이자는게 취지. 상설전시장인 테마별관에서는 세계토속품과 향토특산품, 아이디어상품도 판매한다.
행사장 곳곳에서 풍물엿장수의 노래가락과 널뛰기, 투호 등의 놀이도 펼쳐진다. 대구에서 경부선을 따라 달리다 언양톨게이트에서 내려 작천정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052)254-2117.
◇자수정 동굴
행사장에서 약 5분정도 올라가면 자수정동굴이 나온다.
동굴내부는 평균기온이 12~16℃ 정도로 들어가면 한기가 들 정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동굴안에는 원시인박물관을 비롯, 처용탈 방, 이집트관, 자수정관, 독도관, 조각관등이 있어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굴입장료는 어른이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
아마존미니동물 왕국전도 개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활용도 가능하도록 하고있다. 몽구스, 사향고양이, 털없는 개등 일반인들이 잘 구경할수 없는 세계희귀동물도 전시,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더 해주고 있다.
이외 바이킹, 회전목마, 범프카, 물썰매장등의 놀이시설도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장소로 적합하다. (052)254-1515~7.
◇OK목장
경주시 산내면에 있는 OK목장은 대구에서 약 1시간 거리이다. 경부선을 따라 달리다 건천IC에서 내려 약 20분간 가면 된다. 청도 운문사를 지나 언양쪽으로 약 20여분간 가도 된다. 약 1만평의 광활한 대지위에 연수원, 방갈로, 서바이벌게임장, 조각공원 등이 있어 단체연수나 청소년캠프, 가족단위의 야외캠프에 좋다.
입장료는 1인당 1천원. 4인가족이 1박할 경우 방갈로숙박비는 5만원. 취사도구는 개인이 가져와야 된다. 유료낚시터도 있고 이용요금은 1인당 2만원. (0561)751-8118.
-이창훈기자 ch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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