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대형할인점의 최저가격보상제도(경쟁 점포보다 값이 비쌀 경우 차액 또는 차액의 2배를 되돌려주는 제도)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보상제도를 모른다(52.5%)는 응답자가 알고 있다(47.5%)는 응답자보다 많았고 이 제도를 활용한다는 사람(1.3%)이 극히 적어 제도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할인점 업체가 고객에게 자기 매장의 물건 값이 싸다는 이미지를 주기위한 눈속임이라는 비판.
휴지, 기저귀 등 일부 생필품에 대해 업체가 자체 상표인 PB(Private Brand)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에 대해 이를 구입한 소비자(55.9%)가 구입한 적이 없다는 소비자(44.1%)보다 많아 자체 상표가 상당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상표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스럽다(26.8%), 보통이다(70.4%), 불만족스럽다(2.8%) 등이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대형 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해 반길만한 일(61.9%), 그저 그렇다(31.1%), 좋지 않다(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셔틀버스 운행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운행 반대 이유로 판매가격 인상 요인(41.5%), 대중교통 혼잡(26.6%), 과소비 유발(24.8%) 등을 들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3월부터 지역 대형 백화점, 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특정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 공표하는 제도에 대한 질문도 했다. 대형 매장의 판매가격 공표가 소비생활에 상당히 도움된다(65.5%), 그저 그렇다(30.7%), 도움되지 않는다(3.8%) 등의 순서로 나타나 상당수 응답자가 소비자단체의 가격 감시활동에 호응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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