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잉여금이 시가총액 넘는 상장사 53%

12월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사내에 유보해둔 잉여금 총액이 시가총액을 초과하는 회사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상장법인 중 99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494개사의 잉여금 및 유보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53.2%인 263개사가 잉여금총액이 시가총액보다 많았다.

이는 절반이 넘는 상장사가 잉여금만으로도 자사주식을 몽땅 사들일 수 있다는 뜻이며 최근 증시침체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 상장기업의 총 잉여금은 지난해 실적호전에 따른 순이익 증가와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식발행초과금 및 자산재평가 적립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48조4천721억원(55.5%) 증가한 135조8천2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불만해결 웹사이트 개설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불편, 불만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대변해주는 웹사이트가 13일 개설된다.

이동통신 신문고를 자임하는 텔사랑닷컴(www.telsarang.com)은 이동전화에 대한 불편, 불만을 신문고 형식으로 게시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해결방법을 안내해 준다.

지금까지 PC통신의 이동전화사용자모임이 이동전화에 관한 불편과 불만을 제기해 왔으나 해결보다는 게시기능에 머물러 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텔사랑닷컴측의 설명이다.

텔사랑닷컴은 어떤 요금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5개 이동통신업체의 요금, 부가서비스 등을 비교하는 최적의 맞춤 요금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자게임 엑스포 LA개막

세계 최대의 비디오.컴퓨터게임 박람회인 '전자오락 엑스포〈Electronic Enterntainment Expo(E3) 2000〉'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미 워싱턴DC 소재 인터랙티브 디지털 소프트웨어 협회(IDSA)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MGM, 매텔 미디어 등 100여개국 400여 업체가 신제품 1천250점을 비롯 14개 분야에서 총 2천400여점의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한편 엑스포 한국관에서는 지역 게임벤처인 인커뮤니케이션을 비롯 아오조라, 지오인터랙티브, 위자드소프트 등 한국의15개 업체가 세계 바이어 및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게임상품을 전시하고 수출입계약및 투자상담을 벌였다.

◈주가하락에 증권분쟁 2배이상 늘어

지난달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인해 증권.투신관련 분쟁이 2배이상으로 늘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금감원이 처리한 증권관련 분쟁건수는 총 15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8건보다 84건(12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36.2%인 55건은 신청인의 요청이 수용됐고 나머지 97건은 오해 등이 해명돼 종결처리됐다.

◈SK그룹 한덕생명 인수 본계약 체결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SK그룹과 부실 생명보험사인 한덕생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작년 3월이후 추진해온 6개 부실생보사의 매각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SK는 200억원에 한덕생명을 인수한 뒤 SK생명과 지난 3월 인수한 국민생명 등 3개사를 합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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