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트선재미술관 정서영·안성희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무지막지한 권투 글러브와 각목들. 권투 글러브와 각목들이 꽃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 그대로 '꽃꽂이'가 된 작품, 제목은 '스포츠식 꽃꽂이'.

작가 정서영씨는 일상적 소재들을 낯설게 만들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장판지, 카펫, 스티로폼, 나무 등 일상의 사물들에 대해 다양한 의미의 중첩을 일으키면서 이로 인해 파생되는 새로운 상황에 대한 관심을 우스꽝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아트선재미술관(0561-745-7075)은 정씨의 작업에 주목, 20일부터 8월13일까지 전시회를 마련한다.

같은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안성희 개인전'(20~7월2일)은 상상속 아름다움, 상상 체험을 찾으려는 실험적 형태의 전시회이다. 200여평의 전시장 벽 전체의 하단에 풀밭을 상징하는 그림을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고 그 이외의 공간은 비워둔다. 작가의 의도는 관람객들이 풀 그림을 보면서 '나는 풀밭에 있다'는 주문에 걸려들어 어린 시절 소풍가서 뛰놀던 풀밭, 잡초가 무성하던 동네 언덕 등 '상상 체험'을 유도하는 것.

이는 회화의 공간확장이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묻고 있다. 벽에서 삼차원의 공간,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 내부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전시장의 물리적 공간은 작품을 늘어놓는 공간이 아니라 '상상속으로의 출구'가 되어 살아 움직이는 장소가 되는 것이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 요구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찬성 44%, 반대 48%로...
지난달 5월 취업자 수가 4만명 감소하며 고용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 플레잉코치가 술에 취한 채 운전 중 사고를 일으켜 60대 남성과 경찰관이 경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