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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시민 휴식공간 옛 명성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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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부터 무료개방된 달성공원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화 이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 평균 평일 1만명, 주말 5만명 안팎이 찾고 있는 것. 아이들과 함께 달성공원을 찾은 시민 김모씨(41.수성구 지산동)는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 좋았다"며 "화장실도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시민과 달성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 사이에 벌어졌던 입장료 실랑이도 사라졌다. 입장료 500원이 아까워 장애인 행세를 하는 사람부터 담을 넘다 걸리는 사람, 술에 취해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던 사람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하지만 공원 입구 화단에서 바둑.장기를 두거나 오가는 인파를 구경하는 노인들은 여전히 공원주변을 지키고 있다. 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원래 공원 구경하러 나온 게 아니라 친구를 만나러 나들이한 때문인지 공원 안으로 들어오라고 해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공원 주변도 많이 정비됐다. 지난달 24일 달서천 하수본관 개체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공원 입구에서 서문시장 앞 큰장네거리까지 350m 구간의 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바뀌었다. 통행을 어렵게 하던 노상주차장은 없앤 대신 도로 양쪽에 인도가 새로 조성돼 다니기가 좋아졌다. 새로 심은 가로수와 가로등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

20년째 공원 근처에서 살고 있는 김화영(39.여.중구 대신동)씨는 "도로가 넓어지고 인도가 조성돼 좋다"며 "횡단보도를 주택가 쪽으로 20m 정도 옮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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