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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새출발 헌신적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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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제정 2000년 교정대상 본상인 '면려상'을 받는 대구구치소 경비교도대 행정소대장 박재화(48)교위.

박교위는 "큰 상을 받게 돼 어리둥절하다"며 "음지에서 묵묵히 교정 교화에 힘쓰는 동료 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교위는 경산시 압량면 출신으로 지난 78년 교도로 임용된 후 22년간 살인·무기수 등 재소자들을 상담, 교정활동을 펼쳤고 출소자들의 취업 알선과 불우 청소년 후원 등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그동안 박교위는 2천여명의 재소자들을 개별 상담했고 이들의 직업훈련을 도와 1천154명이 건축기사 등 각종 자격증을 따게 했다. 천주교 신자인 그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신앙 활동을 하는 한편 들꽃마을 등 불우시설을 수백차례 방문,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수성구 만촌동으로 옮긴 대구구치소에 도서관, 체육관, 전산교육실 등을 유치하는 능력도 보였다.

박교위는 수상 상금 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가톨릭신문사에 기탁하기로 했다. 올 교정대상 시상식은 26일 오전10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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