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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노점상철거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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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노점상 철거를 둘러싸고 중구청과 노점상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노점상 40여명은 18일 낮 12시부터 중구 동성로 중앙파출소~대구백화점 사이 보행자전용도로의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며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노점상들은 리어카 22대를 보행자전용도로에 설치, 영업 허용을 요구했고 중구청은 구청직원 150여명을 배치해 단속을 벌였다.

중구청은 노점 철거를 위해 2.5t 트럭 2대, 1t 트럭 2대 등 철거용 차량 4대를 대기시키고 경찰병력까지 지원받았으나 충돌은 없었다.

노점상들은 "그동안 묵인해주다 갑자기 영업을 못하게 할 수 있느냐"며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른바 기업형 노점상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 노점상은 영세민"이라며 "대책을 마련해줄 때까지 시위를 계속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청은 노점상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구청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직원 100여명을 투입, 노점상의 보행자전용도로 진입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중구청이 19일 오후 노점상 대표 6명과 구청장의 면담을 약속하면서 오후 2시쯤 끝났다.

97년 조성된 중구 동성로 보행자전용도로는 지난 15일 중구청이 230여m 구간의 노점상을 모두 철거하고 꽃화분 200개를 설치해 노점상들이 반발해왔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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