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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원인론 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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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국제전으로서의 복잡성만큼이나 전쟁의 발생원인 규명에 대한 국내외의 이론도 다양하다. 냉전논리에 입각한 기존의 한국전쟁관은 2차대전 후 세계적화를 노린 소련의 스탈린이 북한의 김일성을 사주하여 일으킨 기습적인 전면남침이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유명한 한국전쟁 연구가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는 해방후 남한내의 게릴라 투쟁 등 계급갈등과 3·8선상의 무력충돌 사건에서 전쟁의 기원(내전론)을 찾는다.

국내외 일부 학자들도 이같은 맥락에서 한국전쟁이 북한의 김일성과 박헌영, 남한의 이승만 등 정치권력자들의 정통성 확보를 둘러싼 국내적 갈등 폭발이 국제적인 정치요인들과 연계된 것으로 해명하기도 한다.

또 한국전쟁이 '전면전'이냐, 북한이 서울을 장악한 가운데 정치협상을 통해 통일정부를 세우려 한 '제한전'이냐에 대한 논란도 없지않다. 러시아의 구소련 전쟁파일이 일부 공개된 최근에는 냉전대결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스탈린이 북한의 남침을 승인·원조하고, 여기에 미국이 적극 개입했다는 '롤백이론'이 주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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