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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무대 오토바이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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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무대로 훔친 수십억원대의 오토바이를 해외로 빼돌리는 등 기업형 오토바이 전문 절도단이 활개치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9일 전국을 무대로 훔친 10억원 상당의 오토바이 1천 300대를 해외로 팔아넘긴 혐의로 오토바이 전문 절도단 전국총책 김모(36.ㄱ무역 대표.경기도 안산시), 수집.운반책 오모(36.북구 태전동), 이모(33.북구 조야동), 장물알선책 강모(26.경기도 안산시)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또 달아난 대구.경북총책 김모(36.ㅋ물산 대표.북구 태전동)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집.운반책인 오씨 등과 장물알선책인 강씨는 1.5t 화물트럭을 구입, 96년부터 지금까지 대구.경북 및 경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훔친 오토바이를 칠곡군 동명면의 150평 규모 창고 등 7개 장물창고에서 번호판과 봉인을 산소용접기로 녹여 수리한 후 이를 전국총책인 김씨에게 넘겼다.

김씨는 강씨 등으로부터 넘겨받은 10억원 상당의 오토바이 1천300대를 컨테이너 박스당 53대의 오토바이를 넣어 자신의 무역회사를 통해 캄보디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로 팔아넘겼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달성군 하빈면, 칠곡군 동명면 등지로 장물창고를 7번이나 바꿔가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100, 125, 250cc 오토바이 50대, 산소용접기 2대 등 100여개의 절취도구, 5천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2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단은 도난 오토바이를 위장하기 위해 외국 바이어에게 가짜 차대 및 엔진번호를 보내고 세관이 차대 및 엔진번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맹점을 이용해 컨테이너 박스 내용물과 선적관련 서류만 세관에 제출, 무사통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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