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분벽화는 죽은 자와 그를 묻은 사람들이 어떠한 세계에 살고 있었고, 죽은 뒤의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알려준다. 20세기 들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 고구려 고분벽화는 수천년의 세월의 간극을 뛰어넘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울산대 박물관장 전호태교수는 이 책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조명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특히 당시 생활상이나 그들의 내세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고분벽화를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3세기 말부터 7세기 중엽까지 각 시기의 고분벽화의 주제와 구성에서 당시 고구려의 정치, 사회적 변화 및 문화변동과의 일정한 함수관계를 찾아내고 있다. 생활사나 회화양식사, 사상사의 어느 한 분야만을 위한 자료가 아닌 그 시대의 우주관, 내세관, 생활풍속, 문화교류의 과정을 함께 담고 있는 고분벽화의 의미를 밝혀내고 있다. 벽화고분 90여기의 분포도, 평면도, 편년 비교표, 벽화내용 정리표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사계절 펴냄, 520쪽,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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