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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킬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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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을 접하다보면 종종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 cation)'이란 말을 듣게 된다. 단어 뜻을 그대로 풀어본다면 '기존 틀을 파괴하는 신기술' 정도. 줄여서 킬러앱으로 쓰이는 이 말은 무슨 뜻일까. 킬러앱은 미국 주식전문가들이 시장의 법칙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정보기술이나 서비스를 부르는 용어.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은 미사일 등의 복잡한 탄도계산을 위해 만들어졌고, 개인용 컴퓨터는 IBM이 당시로선 신출내기 기업이던 애플컴퓨터를 견제하기 위해 기획했던 것이다. 또 전자우편은 인터넷 초기 과학자들이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만든 작은 프로그램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은 당초 의도를 충족시켰을 뿐 아니라 인류의 삶을 뒤흔든 거대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바로 킬러앱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21세기엔 정보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킬러앱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킬러앱은 새로 만들어낸 것보다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20세기 최대 킬러앱인 인터넷도 IBM이나 AT&T가 의도적으로 만든 특허상품이 아니라 군사목적의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네트워크로부터 탄생했다. 정작 인터넷을 킬러앱으로 만든 것은 애초 인터넷을 출범시킨 이들이 아니라 인터넷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킨 사람들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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