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3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영남종금은 영남대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73년 6월 설립한 대구의 지방 종금사이다.당시에는 영남투자금융으로 설립됐으나 94년 10월에 종금사로 전환됐다. 설립초기에는 영남학원의 지분이 70% 가량이었으나 이후 증자를 계속하면서 영남학원은 참여하지 않아 지분비중이 17%대로 줄었다.
2대주주는 말레이시아계 펀드인 캐피털말스로 지분은 10.4%다.
대구지역에 상당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여러 종금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금은 업계 최하위 종금사로 밀려났다.
자산은 1조6천168억원, 자본금은 2천180억원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11.59%다.
98년 이후 자산감소와 영업위축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자 동화리스와 중부리스를 인수한 경험을 살려 최근에는 나라종금을 인수해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으나 정부와의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인수에 실패했다.
대주주인 영남학원측은 지분철수를 하기로 하고 지난 주말 중앙종금측에 지분인수를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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