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풍산 안강공장 탱크 폭발 질산 1만여ℓ 유출

25일 오후 1시5분쯤 경주시 안강읍 근계리 (주)풍산 안강공장 화학제조 생산부에서 14t과 10t규모의 질산탱크 2기가 폭발, 1만ℓ의 질산이 유출됐다.

이날 사고는 찜통더위로 외부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팽창, 공장내 설치된 12개 중 두번째 질산탱크 위쪽 밸브 부분이 파열되면서 높은 압력으로 질산이 밖으로 분출됐고 파편이 튀어 3번째 탱크가 충격으로 파손됐다.

특히 탱크가 연쇄 폭발하면서 탱크안에 있던 질산 1만여ℓ가 유출됐으나 대부분이 탱크 저장소 주변 배수관을 따라 사내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유입되고 3천ℓ 가량이 하천 등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탱크 폭발로 인근 기계실 유리창 10여장이 깨어지고 질산액이 튀어나오면서 주변 수십그루의 나무가 잎이 적갈색으로 변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발 탱크 주변에는 12기의 질산탱크가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