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위공무원 성상납 요구 건교부 조사 착수

건설교통부는 인도네시아 항공회담 참석차 자카르타 현지를 방문한 양성호(梁成鎬) 국제항공협력관이 불미스런 행동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자체적인 경위조사에 착수했다.

건교부는 "한.인도네시아간 항공기 운항횟수를 늘리기 위한 항공회담에 한국측수석대표로 참석한 양 국장이 대사관.항공사 직원 등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현지 대사관측과 협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국장은 전화통화에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과 아시아나.대한항공관계자 등 9명이 항공회담이 끝난 후 술자리를 가졌으나 성상납 요구나 '5.18 전야제'의 국회의원 술자리 사건 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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