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기아자동차도 정몽구 회장 재신임

기아자동차는 2일 긴급이사회를 소집, 정몽구(鄭夢九) 회장 재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수중 사장, 최열 환경운동연합총장 등 총 7명의 사내외이사들이 참석했다.

◈고액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 폐지

건설교통부는 현행 9단계인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3-5단계로 줄이고 고액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수수료 상한선도 폐지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수수료 체계개선을 위해 이런 내용의 부동산중개업법 시행규칙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 오는 7월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또 신용카드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고 중개인은 아파트 등 중개 대상물의 도색과 도배,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등 세부 항목별로 광범위한 체크 리스트를 작성, 고객에게 제시토록 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매매.교환의 경우 거래가의 0.15-0.9%, 임대차 0.15-0.8%인 현행 중개수수료는 각각 0.9%와 0.8%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결정돼 당사자 계약에 따라 수수료가 오르거나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011, 017 휴대폰가입자 사상 첫 감소

기업결합이 이뤄진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 017)의 이동전화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011 입자는 5월말 현재 1천77만 6천698명으로, 지난 4월말 1천89만1천868명보다 11만5천170명이 줄어들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신세기통신 역시 017 가입자가 지난 4월말 402만8천419명 5월말 현재 389만9천214명으로 12만9천205명이 감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세기통신과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년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신규가입자보다는 기존가입자 우대전략을 취한 결과 창사이래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위 대투.한투 증권사전환 인가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의 증권사 전환을 인가했다.이에 따라 두 회사는 각각 대한투자신탁증권, 한국투자신탁증권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유가증권의 매매, 위탁매매, 중개 또는 대리 및 유가증권의 인수, 매출, 모집 및 매출주선 등 종합증권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금감위는 대한, 한국투신에 대해 전환인가 뒤 지체없이 신탁재산부문(운용사)을 분리토록 했으며 두 회사가 제출한 분리계획서에 따르면 신탁재산부문 분리는 이달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분리되는 운용사는 각각 자본금 300억 규모로 설립된다.

◈하이일드펀드 감세 1년연장 추진

금융감독원은 투신사의 주력상품인 하이일드와 후순위채(CBO) 펀드에 부여하고 있는 세제혜택을 1년간 연장해주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일 현재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가 투신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아 유동성 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이들 상품의 이자소득세 50% 감면 혜택을 1년 정도 연장해준다는 방침하에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 상품에 부여된 세제혜택기간은 올 연말까지여서 1년 연장될 경우 내년말까지 가입하는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미쓰비시 "대우차 인수 관심 없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2일 대우차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의 가와소에 가쓰히코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쓰비시가 현대차의 주주이기는 하나 현대와 경영 문제를 협의하지 않아왔다"면서 따라서 "그들(현대)의 경영 방침(대우차 인수 시도)에 대해 뭐라고 논평할 입장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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