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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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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할머니 보상금 4천300만원 기탁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것만 해도 저는 감사하고 기뻐요. 이 돈이 저보다 더 고생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해방후 중국에 거주하다 지난해 9월 영구 귀국한 일본군 위안부 문명금(文明金.83) 할머니가 "베트남전쟁 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며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보상금 전액을 5일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KHIS.공동대표 이해동 외 3명)에 기탁했다.

이날 오전 '나눔의 집' 원장 혜진 스님의 부축을 받아 서울 동대문구 명륜동 국제민주연대 사무실을 찾은 문 할머니는 기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달 17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생활지원금과 '한국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 등 민간단체 지원금 등 4천300만원을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위원회'(상임대표 이해동)에 전달했다.문 할머니는 해방과 함께 중국 흑룡강성에서 생활해 오다 지난해 64년만에 고국에 돌아왔으며 현재 경기도 광주군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 10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문 할머니가 내놓은 돈은 베트남내 학살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역에 평화와 인권을 기리는 역사관 건립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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