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조장 세무사.회계사 처벌강화
납세자들에게 탈세를 조장하는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세무대리인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를 비롯한 제세 신고에 관할 세무서의 신고지도 없이 납세자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하는 자율신고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신고서 작성에 도움을 주는 세무대리인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세청은 일부 세무대리인들이 신고서 작성시 절세를 빙자해 탈세를 조장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달 마감된 소득세 신고내용을 분석, 소득누락혐의가 있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관련세액 추징과 함께 신고서 작성을 도와준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도 등록취소 또는 세무조사 실시를 검토할 방침이다.
◈뮤추얼펀드 투자금액 갈수록 감소
뮤추얼펀드 신규 설정이 위축된 가운데 기존 펀드들이 속속 만기도래하면서 뮤추얼펀드 투자금액이 5조원대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새로운 투자금을 유치하지 못한채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6일 투자신탁협회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주식형 93개, 공사채형 5개 등 총 93개 뮤추얼펀드에 투자된 원본은 5조1천억원으로 한창 많을 때인 지난 2월말의 6조2천억원에 비해 1조1천억원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이달말까지 9천500억원어치가 만기에 도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말에는 뮤추얼펀드 투자금액은 4조1천억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LG 시가총액 감소 10대그룹 중 1위
LG와 한화의 연초대비 시가총액 감소율이 10대그룹중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난 5일 현재 시가총액을 연초(1월4일)와 비교한 결과, LG가 지난 5일 15조8천405억원으로 연초의 32조1천269억원에 비해50.69%(16조2천864억원) 감소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5일 794.21로 연초 1059.04에 비해 264.83포인트(25%) 하락했다.
이어 한화(49.12%), 대우(44.64%), 한진(35.30%), 금호(28.66%), 쌍용(26.42%), 롯데(19.73%), 현대(18.21%), 삼성(0.95%) 등 순으로 시가총액 감소율이 높았다.◈코스닥 퇴출 7개사 제3시장 신청
5일로 정리매매기간이 끝나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20개업체 가운데 7개사가 제3시장 지정 신청서를 냈다.
증권업협회는 코스닥 퇴출업체 가운데 이날까지 제3시장 지정 신청서를 낸 곳은 두원중공업과 정일이엔씨, 동양기공, 원진, 석천, 삼경정밀, 동신특강 등 7개 업체라고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규정상 제3시장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다음날로부터 5영업일이내에 지정승인을 하고 승인 다음날로부터 3영업일째 되는 날 제3시장 매매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 1일 제3시장 지정신청서를 접수한 원진과 석천은 빠르면 12일,늦어도 14일부터는 제 3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상장사 올 신규투자공시 크게 늘어
올들어 상장사들의 신규시설투자 공시건수와 금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상장사들은 신규시설투자 명목으로 36건의 공시를 했으며 금액은 3조4천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시건수는 작년동기의 15건에 비해 140% 증가했고 공시금액은 작년동기의 1조1천664억원에 비해 194% 늘어났다.
올들어 시설투자를 공시한 33개사중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삼보컴퓨터 1개사에 불과해 주가하락으로 인해 직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계열분리 신청 週內 힘들듯
현대자동차가 당초 이번주에 공정거래위원회에 내기로 했던 계열분리 신청이 현대와의 지분 정리가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현대 및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소그룹의 계열분리 신청이 고려산업개발 등 현대 계열사와의 지분정리가 끝나지 않아 이번주에는 어렵게 됐다.
정리가 안된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고려산업개발 지분 22.7%, 비상장사인 현대 유니콘스 45%와 현대경제연구원 50%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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