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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배우며 조국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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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온누리국악예술단(단장 구상본·43) 초청으로 러시아 사할린 에트노스 예술학교 한인학생 11명이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 온누리예술단 전수관에서 하루 12시간 비지땀을 흘리면서 고국의 전통예술인'사물놀이'를 전수받고 있다.

사할린 한인학생들은 온누리 예술단이 지난 해 사할린에서 8·15 광복절 기념 축하공연을 가지게 된 것을 계기로 경북도·경북도교육청·청도군의 도움으로 조국땅을 밟게됐다.

이들 학생들은 빠듯한 일정속에 오전 7시부터 오후7시까지 구상본 단장이 직접 지도하는 사물놀이를 배우면서 조국의 정에 흠뻑 젖어들고 있다.

에트노스 예술학교는 7년 과정으로 전교생 250명에 50명이 한인 학생들로 한국어와 함께 무용·장구·북·꽹과리·가야금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배우면서 지난 97년엔 모스코마에서 열린 850주년 기념 페스티벌 축제에 참가 무용부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사할린 한인학생 임 이고리(14·꽹과리)군은"한국땅을 밟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주위에서 너무나 친철하게 대해주는 바람에 잊을수가 없다"고 말했다.또 이들을 뒷바라지 하기위해 온누리국악단 자모회에서 매일 나와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온누리국악 단원들과 함께 공연도 벌이면서 경주 안동하회마을 등 문화유적지도 관람할 계획이다.

청도·崔奉國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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