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경찰서는 9일 보라매공원 주부토막살해사건의 범인 김종호(30·무직·충남 천안시 원성동)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347 다세대주택 2층 자신의 셋방에서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박씨와 돈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박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사체를 손, 다리, 머리, 몸통 등 11 조각으로 토막을 내 보라매공원과 신림동 일대에 내다 버린 혐의다.
이에 앞서 경찰은 전날인 8일 오후 3시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H모텔에 투숙중이던 김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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