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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군 장병에 아버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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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륜범죄 증가로 가정교육문제, 특히 가정내에서 아버지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올 가을부터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버지 교육'을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최근 들어 가정파탄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특히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아버지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미래 혹은 현재의 아버지가 모여있는 군내에서 '아버지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이미 청소년보호위원회와 협의, '아버지 교육'에 대한 기본방향을 정하고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측에 구체적인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다.

국방부는 현재 각 부대내에서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인격지도 시간을 이용, 부대별로 '아버지 교육'을 실시토록 예하부대에 지침을 내려 올 가을부터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서울대 이순형(李順炯.소비자아동학부) 교수는 "최근 잇따른 패륜사건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형범죄의 원인을 따져볼 때 가정교육 특히 가정내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여실이 입증되고 있다"며 "국방부의 이런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버지 교육'에 대한 세부 교육내용과 교보재를 제작하고 전문강사를 발굴, 각 부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군장병들의 적극적인 교육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성과 사랑 △결혼과 가족 △아버지상과 역할 등을 주제로 교육용 시청각 자료도 제작, 장병들에게 성교육은 물론 가정의 소중함과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등을 교육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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