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콤달콤 장기 산딸기맛 보세요

겨울철 과메기와 함께 포항의 양대 특산품으로 꼽히는 장기면 산딸기 출하가 시작됐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은 전북 고창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산딸기를 많이 생산하는 곳. 지난 2일 첫출하를 시작으로 하루 평균 300관 정도가 생산되지만 서울 부산 울산 등지서 주문이 쇄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산딸기가 인기를 얻는 것은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과 함께 남녀 모두에게 정력을 돋궈 주는 효과가 있다는 약리성이 알려지면서부터.

특히 TV드라마 '허준'으로 우리나라 본초(本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뒤로 알음알음으로 장기 산딸기의 명성을 들은 외지인들이 직접 차를 몰고 산딸기 구입에 나서면서 수요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또 한의학에서는 산딸기를 먹기만 하면 요강(盆)이 넘칠(覆) 정도의 정력보강 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으로 복분자(覆盆子)라고도 칭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출하 초기에는 1관(4kg) 가격이 6만원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2만5천원~3만원선에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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