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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권순용(영남대 교수·회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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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시장통합이 급속도로 추진됨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서 무한경쟁의 시대라고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세계 각지의 구매·판매 등의 다양한 정보가 흘러들어 오고 있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는 지금의 환경에서는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도산이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업경영의 중요한 목표는 현재와 미래에 돈을 버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격화된 경쟁환경에서는 그냥 앉아있다면 돈을 벌기보다는 생존 자체도 힘이 드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는 예전처럼 고속성장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1980년대까지의 고속성장의 시대에서는 외형인 매출과 자산이 커지면 돈은 자연히 벌게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독과점을 통한 판매가격의 결정으로 돈을 벌었다. 그러나 이제는 매출성장이 아니라 이익(돈)을 내지 못하는 회사라면 빨리 문을 닫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작년도의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경상이익률은 1.7%라고 한국은행이 발표하였다. 1,000원어치를 팔아야 겨우 17원 남기고 있다는 것이니 이것으로는 미흡하다. 따라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업경영의 내실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의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만 품질, 서비스, 원가 모든 부문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어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경쟁력이 높아져 투자의 효율성이 이루어진다면 국가경쟁력도 자연히 높아져 국익에 도움을 주게될 것이다.

이제는 외형 위주의 경영에 안주할 때가 아니라 철저한 경영의 내실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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