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플 응시에 여권요구 학생증 대신할 수 없나

고등학교 3학년인 우리집 아이는 얼마전 토플시험을 치렀다. 우리 애처럼 요즘 아주 많은 고등학생들이 토플시험을 본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입때 영어성적이 좋은 학생을 특차전형한다는데 그 기준을 토플시험으로 한대서 그렇다.

그런데 토플시험을 치르려면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고등학생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그게 없으므로 시험주관처에서는 여권을 만들어가지고 오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런 걸 전혀 예상못했다가 느닷없이 여권을 만들려고 시간도 뺏기고 경비도 꽤나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건 참 답답한 노릇이다. 고등학생이라 주민등록증이 없는 건 당연하고 학생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으로 학생증이 있는데 무조건 여권을 만들어오라는 건 너무한 처사다.

내생각으로는 학생증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꼭 다른 게 더 필요하다면 학생증과 함께 주민등록등본정도 제시하면 될 것 같다.

굳이 여권까지 만들어오라는 건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편하고 낭비적 요소가 너무나 많다.

임정화(대구시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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