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 부문
김정용씨는 육군에 자원입대, 제7사단 8연대에 배속된 뒤 평북 개천전투에서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중 대퇴부 관통상을 입고 51년 6월 명예 제대했다. 김씨는 지난 56년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한 뒤 이듬해 달령수리조합에서 각종 우량종자를 공급해 정부차원의 식량증산 4천만석 돌파작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씨는 퇴직후에도 달령수리조합 자문위원, 달성축협 발기인, 화원새마을금고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농촌의 소득증대와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했다.
◈유족 부문
박옥태씨는 지난 51년 육군 제6사단 2연대에 배속돼 강원도 화천지구전투에서 왼쪽 어깨골절과 왼쪽다리 관통상을 입고 같은 해 9월 명예 제대했으나 3남 고 박주원씨마저 육군 공수부대에서 훈련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뒤 2년여만인 지난 86년 6월 숨졌다.
박씨는 90년 7월 유족회 대구 북구지회장으로 활동하며 매년 5개동을 선정해 '노인위안의 날'행사를 열며 동네 노인들에게 점심과 음료수를 제공했으며 무의탁 노인 위문, 조기청소 및 거리질서확립 캠페인 등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미망인 부문
김말상씨는 남편 고 도성기씨가 지난 50년 2월 육군에 입대한 뒤 같은해 9월 금화지구전투에서 전사했으나 품앗이와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 외아들을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물로 키웠다. 외아들 도운용씨는 현풍중학교 육성회장, 달성경찰서 선진질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교육환경개선과 불량청소년선도 및 유해업소 정화운동에 솔선했다.
김씨는 지난 81년부터 미망인회 달성군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 복지에 앞장서왔으며 낙동강살리기운동 등을 통해 지역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보훈단체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장한아내 부문
박순남씨는 22세가 되던 지난 57년 1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상2급인 송종문씨와 결혼한 뒤 거동이 불편한 남편 대신 팔달시장에서 채소행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다. 박씨는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정성껏 뒷바라지해 두 아들은 각각 한국전기통신공사와 의료보험공단에 근무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씨는 또 매년 3~4차례씩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했고 지난 96년부터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봉사대원으로 자원해 영세 독거장애인들의 목욕, 식사 등을 도우며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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