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작품 '농부의 아내' 걸프전 중 도난
지난 주 터키 해안도시 이즈미르에서 발견된 파블로 피카소의 1908년 작품 '농부의 아내'는 걸프전의 와중에서 쿠웨이트 왕궁에서 도난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터키 일간 밀리예트가 최근 보도했다.
터키 경찰은 지난 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당시 이라크군 육군 대위가 문제의 작품을 훔쳐 시리아로 빼돌린 뒤 그곳에서 사촌과 시리아인, 터키인 등과 공모해 이즈미르의 구매자에게 650만 달러에 팔려다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쿠웨이트로 오기 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즈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터키 경찰과 인터폴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도 앙카라의국립미술박물관에 보관된다고 나피즈 사힌 문화부 대변인이 밝혔다.
◈라파엘 前派 그림 1백억원에 낙찰
영국의 작곡가겸 극장 흥행사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라파엘 전파(前派) 그림인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유화 "성 세실리아"를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예상가를 훨씬 뛰어 넘는 600만 파운드(약 1백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빅토리아 시대 작품 경매사상 최고가.
1895년 왕립 아카데미에서 처음 전시됐던 이 그림은 음악의 수호신이 꽃에 싸인채 목가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잠자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여왕, 며느리였던 퍼거슨 왕실로 초청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며느리였던 요크 여공작 새러 퍼거슨을 올 여름 왕실 파티에 초청함으로써 왕가의 갈등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영국 국내통신 PA가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요크 여공작이 몇몇 가족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1일 윈저 궁에서 열리는 파티에 전 남편 앤드루 왕자와 두 딸 비어트리스(11), 유지니(10)와 함께 참석한다고 한 친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97년 다이애너 왕세자빈의 장례 이래 퍼거슨이 왕실의 초청인사 명단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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