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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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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한국방문추진위원단 접견

"경험이 많은 지도자(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가 인내와 결단력 그리고 문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시야를 갖고 (남북)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14일 다람살라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한국의 70여개 불교단체들로 구성된 '달라이 라마 한국방문 추진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한국방문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인 여연스님(전 해인사 해인지 편집장)이 전한 방한 초청장을 받고 "한국방문 초청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락했다.

달라이 라마는 "나의 한국방문이 비정치적이고 영(靈)적인 것으로, 인간적인 가치를 증진시키고 종교적 화합을 이루는데 있지 한국정부에 불편을 끼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티베트는 완전 자주독립을 원하는게 아니라 티베트의 문화와 종교 및 전통을 보전할 수 있는 자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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