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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벨기에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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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68년 이후 32년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뤼셀 킹방두앙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토티와 피오레의 득점으로 벨기에를 2-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터키를 꺾어 첫 승을 올린 이탈리아는 조 단독선두로 나섰고 '붉은악마' 벨기에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20일 스웨덴, 터키와 예선 최종전을 각각 남겨두고 있다.

경기시작뒤 쉽게 첫 골을 얻은 이탈리아는 상대 공격을 막으며 득점 기회를 살린 반면 마음이 급했던 벨기에는 공세를 퍼부으면서도 골 결정력이 부족, 관중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탈리아의 완승에 디딤돌은 놓은 것은 전반 6분 토티의 헤딩골.

조급해진 벨기에는 총공세를 펼쳐 여러 차례에 걸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슛이 상대 골대를 맞거나 수비수의 몸에 튕겨 나오는가 하면 골키퍼 품에 안겨전반을 0-1로 뒤진채 끝냈다.

승리를 예감하기 시작한 이탈리아는 후반 20분께 피오레가 아크 한 가운데에서 터뜨린 슛이 상대 골문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벨기에의 추격에 쐐기를 박아 완승을 굳혔다.

벨기에는 전력을 다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따르지 않는 골 불운을 실감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후반 32분께 벨기에의 자책골이 나왔으나 이탈리아 선수가 뒤에서는 민 것으로 판정,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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