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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칼날경호' 남 경호원 '주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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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북한측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로 한국 경호원들이 주눅들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의 경호원들이 북한측의 경비탓에 각종 행사때마다 양쪽 모퉁이에 밀려 허송세월하는 등 힘 빠진 기색들이 역력하다고 소개.

반면 북한측 경비원들은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감지될 정도로 명확한 태도와 지칠줄 모르는 경계심을 보이고 있으며 "북한 땅을 디디고 있는 한국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는 한국 기자들의 집요함을 진짜 프로 정신으로 잘 막아내고 있다"고 지적.

북한 경호원들은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취재가 허락된 4명의 외국 기자들에게도 지극히 절도있게 대해 어떠한 특권도 누릴 수 없는 지경이라고 통신은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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