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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허물고 통일 앞당길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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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남북간 화해무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우리측의 성급한 자세를 꼬집는 의견도 적잖았다.

계명대 교환학생인 크리스토퍼(24·미국·캔자스주립대)씨는 "한반도의 냉전구도가 이렇게 빨리 화해무드로 바뀌는 것이 놀랍다"며 "한반도의 자주적 통일이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히라카와(28·일본·도쿄 학습원대)씨는 "분단 이후 55년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의 만남을 통해 남북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넒히고 불신의 벽을 허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버지가 아이보리코스트의 대사인 계명대 교환학생 바카요코 바카리(25)씨는 "55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도록 남북 정상회담이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리융즈(32·중국·옌볜대학)씨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므로 이산가족 문제 등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성급한 화해무드를 경계했다.

또 대구 화교협회 형성문씨(50)씨는 "파격적인 북한측의 환대에 꿍꿍이가 있을지 모른다"며 "한국인들이 통일을 염원하지만 막상 통일재원 마련을 위한 막대한 세금부담을 감내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데포냔 깔리나(25·러시아·쿠반대학)씨도 "성급한 통일 논의는 남북 모두 힘들다"며 인내심을 갖고 통일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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