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의 한 기업인이 고향 초등생들과 노인들의 육지 견학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석준(52·사진·동부증권 고문)씨는 19~23일 4박5일 일정으로 사비 4천500여만원을 들여 울릉군 북면내 초등학교 전교생 114명과 지역 노인 82명을 초청,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전 독립기념관 등지의 견학을 주선했다.
이번 초청 견학은 평소 고향사랑이 남달랐던 이씨가 견학을 기획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나들이로 이씨는 이 행사를 연중 정례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태어난 이씨는 울릉중을 졸업한 뒤 상경, 노점상, 식당 종업원 등 고학으로 대학을 어렵사리 졸업했다.
한때 섬유회사 등을 경영해 재력을 모은 이씨는 현재 고려대 외래교수로 출강해 실물경제를 가르치면서 강의료 전액을 불우 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해 오고 있다.
이씨는"고향 후배들이 꿈과 용기를 가져 달라는 뜻으로 초청행사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울릉·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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