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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총리서리 청문회 대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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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총리서리가 인사청문회 대비에 분주하다.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인사청문회라는 점 때문에 야당 측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단순 통과의례로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총리서리 쪽은 일단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 정치, 정책, 개인신상문제 등을 분류해 대책팀을 구성했다. 허세욱 자민련 기조실장 등 정치관계팀은 야당의 공세가 이 총리서리의 야당선언 번복 등 말바꾸기와 당적변경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지난 2월 야당선언회견에서 "공조는 없다"고 한 이 총리서리가 총리지명 직후에 '순리론'으로 돌아선 것이 주 공세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리서리 쪽은 일단 "정치를 20여년동안 하다보니 말의 앞뒤가 뒤바뀐 사례가 있었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직접 사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당적변경의 경우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의 불협화를 부각시킬 생각이다정책관계는 이택석 비서실장 등 총리실 직속팀에서 준비중이다. 남북문제와 의약분업 등 야당의 공세거리가 산적해 있지만 이 총리서리의 국정수행 능력을 집중 부각시킬 경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신상 문제는 김정훈 총재특보를 필두로 한 개인비서진이 총괄하고 있다. 김 특보는 "이미 포천의 상속재산 등 72건의 부동산에 대해 소명자료를 구비했다"며 "이 총리서리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포천 땅이 동생 이한강씨 앞으로 돼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김 특보는 "총선에서 이 총리서리와 맞붙은 한나라당 후보 측에서 루머를 만든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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