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사단장이 부부동반 모임에서 부하 장교의 부인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충남 조치원 소재 00 동원사단 송모(54·육사27기) 준장은 지난 7일 부대훈련을 마치고 사단내 식당에서 부하 장교들과 저녁 식사 겸 술을 마신 뒤 대대장 관사로 가 다음날 새벽까지 부부동반 모임을 갖던 중 영관장교 부인과 춤을 추다 성추행을 했고 참석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날은 현충일 다음날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방부와 합참을 비롯한 전군에 비상근무 지시가 내려졌었다.
현장에는 송 준장과 영관장교 6명, 부인 4명 등 모두 11명이 있었으며 한 참석자가 이를 육군본부에 진정했으며 육본 헌병대가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길형보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4일 송 준장을 보직 해임, 본부에 대기토록 조치했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정보사여단장 부인 허위비자 발급 사건, 계룡대 영관급장교부인 피살사건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터지자 군기강 확립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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