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행 메이크업

올 여름 메이크업은 상큼하고 시원한 블루나 민트, 사랑스런 느낌의 핑크나 라벤더, 지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레드 계열이 유행할 전망.

하얀 피부에는 레드, 까무잡잡한 피부에는 블루계열이 적당하고, 핑크나 라벤더는 어떤 피부톤에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어떤 섀도에 어떤 색깔의 립스틱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므로 굳이 자신의 피부톤에 연연해할 필요는 없을 듯.누드 립스틱을 바르면 좀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핑크 립스틱은 사랑스런 느낌을 준다. 바이올렛이나 핑크 섀도에 같은 계열 립스틱을 바르면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있어 보이며, 누드톤의 립스틱을 선택하면 눈매가 강조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 화이트 섀도에 레드 립스틱을 바르면 단정하고 순수해 보이지만, 블루 섀도에 레드 립스틱을 바르면 강렬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화사한 컬러의 아이섀도 색감을 살리는 방법은 우선 화이트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발라 피부톤을 정리한 후, 블루·핑크·바이올렛 계열의 섀도를 쌍꺼풀 주위에 감싸듯 펴 발라 주는 것.

요즘 유행하는 투명화장을 원한다면 섀도는 단색 하나만 사용하는게 좋다. 좀더 깊이있는 눈매를 원한다면 같은 톤의 섀도 중 진한 색을 눈꼬리쪽에 포인트로 발라준다. 아이라인은 그리지 않은 듯 속눈썹에 최대한 가까이 그리고, 마스카라는 여러번 덧발라 눈이 크고 시원해 보이도록 한다.

립스틱을 바르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립라인을 그린 후 립스틱으로 안을 채워 바르면 어른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립라인을 그리지 않고 립스틱을 바른 후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만 바르면 자연스럽고 어린 느낌을 줄 수 있다.

라미화장품 미용연구팀의 김인자씨는 "요즘 유행하는 볼터치 방법은 웃으면 튀어나오는 볼 부위에 동그랗게 볼터치를 줘 어리고 생기있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좀더 세련된 화장을 원한다면 눈 아래에서부터 광대뼈까지 사선으로 볼터치를 주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