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로 미대륙을 횡단(매일신문 5월 13일 19면 보도)하려던 최창현(36·대구시 남구 대명동) 장애인인권찾기회 회장이 후원자를 구하지 못해 꿈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최씨와 자원봉사자 이경자(26·여)씨, 나정호(52) 추진본부장 등 3명은 다음달 24일부터 10월10일까지 LA~워싱턴간 5천여㎞ 미대륙횡단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항공료, 숙박비 등 5천여만원의 경비를 지원할 후원자를 구하지 못했다. 대기업과 정치권, 대구시에 협조요청을 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추진본부는 대구미래대 사회복지과 학생 10명과 함께 이달말부터 대구백화점, 지하상가, 서문시장, 관공서, 대학가 등을 돌며 대장정 계획을 알리고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거리홍보를 벌일 방침이다. 또 다음달 8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프로야구 대구경기때 모금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나정호 추진본부장은 "추진본부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생색내기에만 급급, 후원금이 모이지 않았다"며 "뜻깊은 일을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이 꿈을 펼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연락처 628-0986.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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