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자들이 버려진 농경지를 경작, 수확한 농산물을 불우이웃에게 나눠 주었다.
북구청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한 '휴경농지 생산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한 공공근로자들은 북구 관음동 등 5개 농촌마을에 버려진 농지 9천여평에 감자와 보리를 심어 최근 감자 15kg들이 1천112상자, 보리 40kg들이 75포를 수확했다.공공근로자들은 수확한 농산물을 29일부터 북구지역내 홀몸노인,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1천112가구를 방문, 나눠주고 있다.
이번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한 정칠태(52·북구 태전동)씨는 "실직의 아픔을 달래며 힘들게 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땀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나눠줘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공공근로자들은 올 가을에도 휴경지에 무, 배추 등을 심어 수확물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공근로자들은 지난해에도 버려진 농경지에 무, 배추, 콩, 토란 등 21t을 생산, 북구지역내 고아원, 양로원 등 10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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