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차.주류, 과즙음료회사들도 관련 제품을 잇따라 내놓는가 하면 기존의 상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음료로는 범양식품의 '매실농장', 해태음료의 '참매실', 웅진식품의 '초록매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동원의 '청매실'등 신상품들이 이에 가세하고 있다.매실주는 금복주의 '매향', 보해의 '매취순', 두산의 '설중매', 무학주조의 '매실마을'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는 매실과즙이 30%, 꿀이 15%가 함유된 '꿀매실차'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백화점을 비롯 각 유통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매실제품들은 올들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매실주의 경우 백화점 매장에서는 전년보다 30%정도 더 팔렸으며 전체 과실주 판매량의 60%를 넘고 있다.
이외에 매실제품으로 엑기스차, 농축액 등 관련제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매원'이라는 매실엑기스는 5배 희석해 음용수로 이용하는 제품으로 여름철에 특히 많이 찾는 제품이다. 광양청매실농원의 '청매실원'은 매실발효농축액으로 소주 등에 넣어 칵테일로 만들어 마실 수도 있고 고기를 절일 때나 야채겉절이에 이용되기도 한다.
동아백화점.쇼핑점에서는 매실 100g에 800원, 꿀매실차 480g에 3천74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매장관계자는 "매실의 인기가 이처럼 치솟는 것은 최근 끝난 드라마의 영향이 큰 것같다"며 "이같은 현상은 업체들의 판촉경쟁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볼 때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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