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천대로 목숨건 청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며칠전 밤늦게 처가에 갔다가 신천대로를 통해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신천대로를 달리던 중 수성교와 칠성시장 중간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밤 늦은 시간이라 어두웠던 데다 비까지 내리는데 지하도 갓길에서 환경 미화원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쓰레기를 주워담으시면서 중동교에서 팔달교 방향으로 걸어가시는게 아닌가. 그 곳은 커브길이었고 높은 담때문에 피할 곳도 없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식은 땀이 난다.

대구시의 담당공무원에게 묻고 싶다. 신천 대로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그렇게 다급한 일인가.

한 가장을 그러한 위험에 내몰면서까지 청소를 시켜야 하는가.

무책임한 탁상 행정의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꼭 그렇게 해야 된다면 밝은 대낮에 안전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강영광(kyksks@unitel.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