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저소득층 시민 10명중 7명이 생활.의료비 등 마련을 위해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정책개발실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부산지역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 시민 7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저소득 시민의 복지실태 및 복지욕구조사연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응답자 중 73.4%가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채무액수는 1천500만원 이상이 55.8%로 가장 많았고 500만원 이하가 32.2%로 뒤를 이었다.
빚진 이유로는 생활비가 51.2%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비(21.4%), 교육비(12.2%), 주택관련자금(5.1%)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생활수준을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94.2%가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가장의 질병과 실직(58.8%)이 가장 많았다. 10년 후 생활에 대해서는 47.2%가 현상태일 것이라고 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이 불투명함을 반영, 이들에 대한 당국의 배려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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