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에 통상사절단 파견

지난 92년 국교단절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민간차원의 통상사절단이 파견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만과의 통상협력 활성화를 위해 전자.섬유 등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민간 통상사절단을 구성, 이달 25일을 전후에 대만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김각중 회장 등 전경련 대표단이 지난 5월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 참석차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대만측 경제단체인 공상협진회측과 한-대만 통상협력을 재개키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사절단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벤처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그동안 대만과의 교류가 끊어졌었던 만큼 각 업종별로 연관되는 대만측 카운터파트를 찾고 통상증진 방안을 조사하게 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교단절 이후 민간차원의 통상채널 마저 단절됐었기 때문에 우선 업종별로 통상협력증진 방안을 조사할 필요가 있어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말했다.

한편 전경련과 공상협진회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에 우리나라는 대만에 63억5천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29억7천만달러 어치를 수입해 33억7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