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공동체(대표 김상화.50) 등 낙동강수계 20개 환경단체가 문경시 마성면 신현1리 주민들의 마성하수처리장 건설입지 반대에 행동을 함께 하기로 해 하수처리장 건설을 둘러싸고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7년부터 380여 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하루 2만여t 처리규모의 하수처리장 건설에 주민의 의사가 무시됐다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 상류지역에 온천개발 등을 위해 시행하는 이곳 하수처리장의 건설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이일대 진남교반 절경지와 유적지인 고모산성 훼손 등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수처리장 건설과 함께 이일대 국도 확장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대량의 농지잠식은 주민 생활터전마저 위협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한편 환경부와 문경시는 "이곳 하수처리장의 입지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달 23일 현장설명에 이어 오는 7일 공사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지난 4일 오후 이 지역 하수처리장 입지반대에 나선 주민들과의 모임에서 건설장소 변경을 촉구하는 4개항의 성명서를 내고 공동대처키로 결의했다.
尹相浩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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