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AP연합) 2006년 월드컵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기권했던 찰스 뎀프시(78.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 "끊임없는 전화와 매수 공세 때문에 투표를 할 수 없었다"고 실토했다.
뎀프시는 7일(한국시간) 취리히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중간기착지인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 투표에서 기권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뎀프시는 "묵고 있는 호텔 방으로 끊임없이 (독일을 지지해 달라는) 전화가 걸려 왔으며 나를 매수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또 "투표가 시작되기 전 이틀은 끔찍했었다"며 "이제 축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정치판이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뎀프시의 투표과정에서의 행동은 독일과 경합을 벌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뿐 아니라 뉴질랜드에도 분노를 일으켰다.
트레버 말라드 뉴질랜드 체육장관은 "뎀프시의 행동은 축구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국가의 명예에도 먹칠을 했다"고 비난했다.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에게 지지를 약속했던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도 "매우 실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10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회의에서 예정된 뎀프시의 해명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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