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주차장 우범화 심각

대구시 사월동에 살고 있는 미혼여성이다.몇달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30여대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에서 조사에 나섰지만 CCTV에 잡힌 범인을 잡지 못했다.

물론 나도 피해자 중의 한 사람이었지만 재수가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그런데 며칠전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오빠의 차에서 카오디오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오빠는 관리실에다 신고를 하고 주민들에게 알릴 것을 요구했지만 관리소장은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웬만하면 자체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아닌가. 기가 차서 말이 안나왔지만 할 수 없이 경찰에 신고만 한 채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으로만 분을 삭여야 했다.

사고가 나도 아파트 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쉬쉬하는 관리소장과 증거물을 손에 쥐어줘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찰에 너무나 화가 난다.

김윤정(ari35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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