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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푸싱-김무교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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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5개월만에 첫우승시드니 금메달 '청신호'

유지혜(삼성생명)의 안정된 푸싱과 김무교(대한항공)의 파괴력 넘치는 스매싱이 마침내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시드니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 3월 짝이 된 이후 5개월간 진통을 겪은 유지혜-김무교조는 17일(한국시간) 끝난 브라질오픈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차지, 금메달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

특히 올림픽 이전 마지막 출전대회에서 세계 1, 2위짝인 왕난-리주조(중국), 올US오픈 우승짝인 첸징-슈징조(대만) 등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 그 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유지혜와 김무교는 한국탁구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던진 승부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지혜는 팀후배 이은실과, 김무교는 대표팀 맏언니 박해정(삼성생명)과 짝이었으나 올 초 '승부사' 윤상문 감독이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다.박해정이 태극마크를 반납, 김무교의 짝이 없어져 개편이 필요했던 데다 유지혜-이은실조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전력분석이 바탕에 깔려있었다.

그러나 유-김조는 호흡이 일치하지 않아 코칭스태프의 애간장을 태웠다.

유지혜의 푸싱이 난조를 보이던가, 아니면 김무교의 스매싱이 매번 테이블을 벗어나 자멸하는 식이었다.

5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으나 이후 열린 중국오픈대회에서 16강, 일본오픈대회와 US오픈대회에서 각각 8강에 오르는 데 그쳤다.

오른손세이크핸더 유지혜는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수비가 좋고 왼손세이크핸더인 김무교는 힘있는 스매싱과 드라이브로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침내 공-수의 조화를 이룬 유지혜와 김무교가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스타트를 끊고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피니시라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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