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소질을 발굴해 특정 종목의 운동만 시키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여러가지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 성장 발달에 도움될까? 이 문제를 놓고 미국 스포츠계와 의료계가 논쟁을 하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어린 아이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방지하려면 사춘기 이전에는 어떤 한 종목의 운동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하면 압박 골절에서부터 월경 지연, 식사 장애, 정서적 스트레스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혹사'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
그러나 스포츠계의 반론도 만만찮다. 타이거 우즈는 3세 때 나인홀 골프를 마스터했고, 크리스 에버트는 5세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오는 9월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 체조선수 셰넌 밀러(23) 역시 5세 때 체조에 빠져 들었다. 밀러는 "내가 어릴 때 체조에 몰두하지 않았다면 각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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