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격부진 이종범 2군행 '쓴맛'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스)이 끝없는 타격 부진으로 결국 올 시즌 2번째로 2군으로 떨어졌다. 주니치 구단은 이종범을 2군으로 보내고 그동안 2군에 머물러 왔던 메이저리그 출신 딩고(데이브 닐슨)를 1군으로 복귀시킨다고 19일 밝혔다. 이종범은 18일 경기까지 4경기 15타석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보였으며 18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는 8회 대수비 선수로 기용됐다가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해 2군 추락이 예상됐었다. 시즌 개막부터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4월 22일 1군에 올라온 이종범은 1군에서 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9와 홈런 5개, 도루 10개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한편 이종범의 2군 추락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정민철, 조성민(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1군 무대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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